긴 시간은 아니지만 곤히 참 잘 잤다.
감은 눈 위로 은근한 햇볕-
온기가 저장 된 이불 속-
차 지나가는 소리-
새벽에 듣던 캣파워 씨디는 케이스가 열린 채 고양이처럼 하품을 할 테지.
눈을 감은 채로 별 것 아닌 일상이 만드는 편안함이 이런것이구나, 새삼 생각했다. 
그리고 초인종 소리와 아끼는 월간지 도착-

아, 오늘 아침은 퍼펙트 하다.
느릿느릿 물을 올려놓고 오랜만에, 정말이지 오랜만에 아침밥을 만든다.
이런 날엔 커피 말고 홍차를 마셔야 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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퍼펙트한 아침,  B.L.T 샌드위치 (4조각-2인분)

재료  식빵 4장, 베이컨  4줄, 토마토 1개, 양상추 4~5장
(양파 약간, 슬라이스치즈 2장), 머스타드소스, 후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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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 B.L.T 샌드위치는 베이컨B, 양상추L, 토마토T 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를 말합니다.
전 양파와 슬라이스 치즈를 추가 해 넣었어요.
기본 BLT로만 만드셔도 좋고, 취향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재료를 추가하시면 되겠어요~

+ 머스타드 소스...
자칫 베이컨에서 날 수 있는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.
빵에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도 하구요.
전 홀그레인머스타드와 머스타드를 섞어서 썼는데
일반 머스타드 소스, 허니머스타드 어떤 것이든 입맛에 맞게 쓰시면 되겠습니다.
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면 하나의 식빵에는 머스타드,
하나의 식빵에는 마요네즈를 발라도 좋겠죠.







양상추는 한 장씩 떼어 차가운 물에 담궈 아삭함이 살아나도록 한다.
(양파 넣으려면 얇게 채 썰어 역시 찬물에 담궈 준비~ 매운맛을 빼는 과정이에요.)
베이컨은 후추 뿌려가며 노릇하게 굽고... (베이컨은 매우 빨리 익기 때문에 타지 않도록 주의!)







살짝 토스트한 빵의 안쪽에 머스타드소스를 바르고,
빵->양상추(->양파)->베이컨->토마토(->치즈)->빵순으로 탑을 쌓아 올린다.
(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아삭한 양상추의 식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드라구요. 순서 취향껏 해주세요.)







이렇게 완성~






5분이면 만들 수 있는 꽤 근사한 식탁 :)
좋아하지도 않는 베이컨이 들어간(마트에서 덤으로 주더군요ㅎㅎ) 샌드위치지만 -
참 맛있게 먹었다.

 

누군가로부터 '여유로워 보인다.'는 이야기를 들었다. 할 일이 많지만 마음은 한량으로 살려고 한다.
급하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. 천천히 여유롭게 그러나 게으르지 않게 자라야지.
비운다.비운다.비운다.사랑한다.사랑한다.

남산에 올라가려고 바나나우유를 샀다.
기분이 좋아진다.

- 2008.10.12 일기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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